'최순실 게이트' 한국인보다 더 소름 끼치게 풍자한 해외 애니메이션

YouTube 'Taiwanese Animator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사태에 대해 날카롭게 풍자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신랄하게 비판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타이완의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Taiwanese Animators가 공개한 이 영상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로 풍자했다.

특히 최순실 씨를 사이비 교주이자 박대통령의 친구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이번 정치 스캔들을 "갤럭시노트7 처럼 빵 터졌다"라고 표현했다.

YouTube 'Taiwanese Animators'

또 연설문 첨삭, 기밀문서 접근, 외교정책을 쥐락펴락 했다고 전했다.

이어 머리가 텅텅 빈 자신의 딸을 상위권 학교에 꽂으려고 했다고 언급했으며 박대통령을 통해 삼성 같은 대기업에게 700억을 뜯어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작자는 '케이팝'이나 '막장 드라마' 같은 단어를 쓰면서 이번 사태를 날카롭고 정확하게 풍자했다.

해당 영상은 한국어 나레이션과 자막이 들어가 있으며 자극적인 영상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이 영상을 제작한 ‘Taiwanese Animators’는 미국의 온라인 매체 ‘토모뉴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