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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죽은 아내 수레에 태워 '80km' 걸어간 남편 (영상)

죽은 아내를 묻어주기 위해 맨발로 하염없이 걷던 남편은 끝내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죽은 아내를 묻어주기 위해 맨발로 하염없이 걷던 남편은 끝내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구급차를 부를 돈이 없어 죽은 아내를 나무 수레에 태우고 80km나 걸어간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 서부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기차역 주변에서 살던 한센병 환자 라무루(Ramulu)는 며칠 전 아내 카비타(Kavitha)를 잃었다.


일찍이 아내의 장례식은 고향인 메닥 지역에서 치르기로 약속한 상태, 라무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구급차를 부르려면 60파운드(한화 약 8만원)가 필요한데, 그에게는 고작 12파운드(한화 약 1만 6천원)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Dailymail


결국 라무르는 나무 수레에 카비타의 시신을 태운 뒤 그녀의 고향을 향해 하염없이 걸었다.


그가 걸어야 하는 거리는 총 170km. 아내의 시신을 끌고 80km까지 걸어간 라무루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고 있는 라무루를 본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 관리에게 라무루의 딱한 사연을 알렸고, 주민들과 관리의 도움으로 라무루는 구급차에 아내의 시신을 싣고 떠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영상에는 죽은 사람의 얼굴이 나옵니다.


YouTube 'BOOORING'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