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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우승' 보기 위해 평생 기다린 108살 할머니

108년을 기다려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우승 장면을 목격한 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Twitter '@KatherineNECN'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평생 한 야구팀만을 응원해온 할머니가 108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25'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보기 위해 한평생을 기다린 할머니 헤이즐 닐슨(Hazel Nilson, 108)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 뉴햄프셔 주 서나피에 거주하는 108세 할머니 헤이즐 닐슨은 1908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컵스의 첫 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 후로 컵스는 오랜 기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인사이트Twitter '@KatherineNECN'


이후 할머니 닐슨은 고향 시카고를 떠난 뒤에도 계속해서 시카고 컵스를 응원했다. 언젠가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 팀 마스코트 곰돌이 인형을 품에 안은 닐슨은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염원하며 TV를 시청했다.


그녀의 소원을 하늘이 들어준걸까.


오랜 기다림 끝에 컵스는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를 8대 7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108년 만에 팀이 우승하는 장면을 목격한 닐슨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가 번졌다.


닐슨은 "그들이 이기든 지든 난 믿음을 잃지 않았다"며 "컵스를 사랑한다"고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KatherineNECN'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