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고기 농장서 구조된 '누렁이'의 놀라운 변화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가 다행히 행복한 삶을 맞이하게 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조된 아기 강아지가 다행히 행복한 삶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국제 동물구조단체 '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이하 HSI)' 가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조한 강아지 선샤인( Sunshine)의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최근 HSI는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총 57마리의 식용견을 구조했다.
구조된 식용견들은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만을 고대했다.
그러던 중 케이티(Katie)와 카일리(Kyle) 부부는 우연히 보호소에서 3개월 된 작고 어린 강아지 선샤인을 발견했다.
어미와 떨어져 우리 속 두려움에 떨고 있던 녀석을 본 부부는 망설임 없이 입양을 결정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선샤인이란 이름도 지어준 부부는 사랑을 주며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새 성견으로 훌쩍 자란 선샤인의 모습은 과거 우울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누가 봐도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단단해 보이는 몸집의 선샤인은 과거 철창에 갇힌 채 죽음을 기다리던 식용견이 아니었다.
이후 선샤인의 사진을 공개한 부부는 "선샤인은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워했지만 다행히 밝은 성격으로 자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