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이 시급 늙은 강아지 전용 '양로원'
노령견들이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아지 전용 양로원에 대한 관심이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일상생활이 힘든 노령견들이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아지 전용 양로원에 대한 관심이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노령견들이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는 양로원 '실버 스트리크 켄넬스'(Silver Streak Kennels)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뉴욕 주 북부에 있는 실버 스트리크 켄넬스는 나이든 반려견들을 위한 시설이다.
강아지 전용 양로원이라 할 수 있는 이곳은 넓은 목초지와 조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은 시간이 되면 노령견들에게 식사를 준비해주고, 수의사들이 수시로 이곳을 찾아와 노령견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실버 스트리크 켄넬스에서는 노령견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어 스트레스를 거의 느끼지 않고 생활한다.
시설에는 노령견뿐 아니라 몸을 다쳤거나 도시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반려견들도 생활하고 있는데, 건강을 찾을 때까지 지내다 괜찮아지면 집으로 돌아간다.
시설 운영자 돈 보우트(Don Vought)는 "주말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나가 호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설에서 반려견이 지내는 비용은 관리 방법에 따라 월 200달러(한화 약 23만원)에서 250달러(한화 약 29만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