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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휴지' 준다는 말에 담배꽁초 '480만 개' 주운 노인들

꽁초를 주워오면 공짜휴지 준다는 말에 도시가 깨끗해지다 못해 부작용이 생긴 마을이 화제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담배꽁초를 주워오면 공짜로 휴지를 준다는 말에 도시가 탈탈 털릴 정도로 많은 꽁초를 주운 주민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스트는 중국 저장 성 성저우 시에서 주민들의 폭발적인 성원으로 황급히 취소된 '환경 미화 정책'을 소개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담배꽁초를 주워 오면 휴지를 주겠다는 환경 미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다. 마을 사람들이 꽁초 줍기 열풍에 동참해 한 달이 안돼서 무려 480만 개의 꽁초가 모였다.


인사이트shanghaiist


보상으로 제공된 휴지가 10만 갑이 넘어가면서 정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정책 중지를 발표했다. 거리는 깨끗해졌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도시 안에 있는 꽁초가 씨가 마르자(?) 주민들이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부탁해 꽁초를 주워 달라고 부탁하는 편법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매체는 심지어 담배꽁초를 9,100개 주워온 할머니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도시는 인구가 50만 명이 안 되는 소도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