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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수색 구조견에게 '마지막 만찬' 대접한 소방관들

평생을 인명 구조를 위해 살아온 수색 구조견에게 소방관들이 만찬을 대접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 Pattenburg Volunteer Fire Compan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생을 인명 구조를 위해 살아온 수색 구조견에게 소방관들이 만찬을 대접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년 동안 패튼버그(Pattenburg) 소방서에서 일해온 셰퍼드 강아지 밴디(Bandy)가 10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미국 뉴저지 주에 살 고있는 수색 구조견 밴디는 지난 6년간 수많은 사람을 구조하는데 일조해왔다.


녀석은 2014년 실종된 남성의 시신을 찾아내 이듬해 감사의 메달을 받은 적도 있는 능력자다.


하지만 엉덩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밴디는 2015년 마지막 메달을 목에 걸고 구조 업무에서 은퇴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 Pattenburg Volunteer Fire Company'


은퇴 후 밴디는 특수 휠체어를 이용해 정든 소방관들과 산책을 하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만끽하는 듯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밴디의 건강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소방관들은 아픈 녀석을 위해 특별한 만찬을 계획했다.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밴디에게 소방관들은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감자, 스테이크 등을 만들어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밴디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송별회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마지막 만찬을 즐긴 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밴디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들은 인명 구조를 위해 힘써준 녀석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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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The Pattenburg Volunteer Fire Company'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