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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40번 겪은 할아버지가 깨어난 후 부른 노래 (영상)

심장 수술을 받은 후 40번의 심정지가 와 죽을 고비를 넘긴 한 할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오자 노래를 했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심장 수술을 받은 후 40번의 심정지가 와 죽을 고비를 넘긴 한 할아버지는 의식이 돌아오자 노래를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터키 에르진잔 주에 사는 베키르 데미르타스(Bekir Demirtas, 66) 할아버지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후 안도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베키르 할아버지는 최근 가슴 통증으로 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할아버지의 주요 심장동맥 세 개가 90% 이상 막혀 있는 상태였다. 이에 의료진은 응급수술에 돌입했고, 4시간의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병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는 듯했던 할아버지에게 갑자기 심정지가 찾아왔다.


인사이트Mirror


이에 다급해진 의료진은 할아버지에게 심장을 강하게 압박하는 심장마사지 시도했는데, 할아버지의 심장은 1시간 만에 무려 40번이나 멈추며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의료진이 다시 할아버지의 가슴을 개복하기로 결정하고 손으로 심장을 직접 마사지하자 점차 할아버지의 심박수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후, 의식을 회복한 베키르 할아버지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하다는 의미와 살아남았다는 기쁨을 담아 터키의 민요를 불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주치의 오루크(Oruc) 박사는 "수백 번의 수술을 했지만, 이렇게 많은 심정지 끝에 살아남은 환자는 처음이었다"며 "할아버지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할아버지는 현재 정상인들과 똑같이 운동도 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