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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마리' 코브라 키워 뱀술 담가 판매한 불법 농장

남성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은 '뱀술'을 판매해 불법 이윤을 챙긴 농장 주인이 덜미가 잡혔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남성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은 '뱀술'을 판매해 불법적으로 이윤을 챙긴 농장 주인이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1,820마리의 코브라를 키우고 뱀술을 담가 판매하다 황당한 이유로 불법 영업이 발각된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 춘이(Chunyi) 농장은 정부의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엄청난 수의 코브라를 키워 뱀술을 담가 왔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약재'로 쓰일 뿐만 아니라 남성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뱀술이 불티나게 판매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hanghaiist


농장주는 무허가로 암암리에 뱀술을 판매해왔지만 지난 8월 농장에서 약 200마리의 코브라가 농장을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 후 지난 10월 여행객이 마을 한복판에서 코브라를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를 했다. 


코브라 탈출 소동 이 후 정부는 무허가 농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결국 농장주의 불법 행위가 발각되고 말았다.


한편 현재까지 농장을 벗어난 코브라 200마리 중 150마리는 포획됐지만, 나머지 50마리가 행방이 묘연해 마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