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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청부업자 "250만 원이면 사람 죽여드립니다"

최근 한인 피살 사건이 일어난 필리핀의 소름끼치는 치안상태가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의 피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필리핀의 청부살인 업계(?)의 소름끼치는 치안상태가 드러났다.


지난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산페르난도 바콜로시 사탕수수밭에서 40~50대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업무 목적으로 필리핀을 찾았으며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필리핀 내 청부살인은 매우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돈 250만 원이면 청부 살인을 의뢰할 수 있으며 가격 흥정을 하면 깎아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에서 '총기 소지 허가제'를 도입했지만 불법으로 유통돼 암암리에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총기 살인이 매우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경찰청은 필리핀 내 5개 지역에 범죄 전문가, 총기 분석가 등 6명의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파견해 범죄예방 및 검거작전 등을 수행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인은 6명으로 늘어났으며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