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매일 길고양이 '30마리'에게 밥 주는 강아지

과거 유기견이었던 강아지가 입양된 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Orphan Pet'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과거 유기견이었던 강아지가 입양된 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그리스 아테네에 살고 있는 페이(Fay)와 디오니소스(Dionisis) 부부에게 입양된 강아지 멜리(Meli)가 고양이 30마리들의 '엄마'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3년 반 전 입양된 멜리는 부부와 함께 매일 동네 산책을 즐기고는 했다. 그 때마다 멜리와 눈인사를 나눴던 동네 길고양이들은 녀석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점차 하나둘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에 페이 부부는 '인기만점' 멜리와 함께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러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인사이트YouTube 'The Orphan Pet'


부부는 매일 세 번씩 멜리와 함께 밖으로 나가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었고, 그때마다 멜리는 고양이들에게 다가가 코를 맞대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런 부부와 멜리의 정성을 알았는지 사람을 보면 지레 겁먹고 도망가던 길고양이들은 점차 사회성을 되찾았다. 특히 멜리를 유독 좋아했던 한 고양이는 부부에게 입양되기까지 했다.


페이 부부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준 뒤 남은 음식들은 깨끗이 치운다"며 "다행히 이웃들이 우리가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건강 및 위생 상태를 살피고 있는 것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 부부는 길고양이들의 개체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녀석들을 중성화시키는 수술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e Orphan P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