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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 받은 남편 만나기 위해 매일 요양원에 간 아내

떨어져 지낸지 8개월 만에 재회한 노부부의 애틋한 만남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인사이트Facebook 'Ashley Bartyi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떨어져 지낸지 8개월 만에 재회한 노부부의 애틋한 만남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 함께 한 지 62년 만에 '생이별'을 한 노부부가 다시 함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울프 고트샤크(Wolf Gottschalk, 83)와 아내 아니타(Anita, 81)는 8개월 전 '같은 요양원'에 살 수 없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시 급격히 몸이 나빠진 할아버지 울프와 함께 요양원에서 말년을 보내려 했던 아내 아니타는 집 근처 요양원의 자리가 꽉 차 남편만 먼저 요양원에 보내야 했다. 


눈물의 이별 후 할머니 아니타는 치매 진단을 받은 남편이 혹시나 자신의 얼굴을 잊을까 걱정돼 지난 8개월 간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을 보러 갔다.


인사이트Facebook 'Ashley Bartyik'


극진한 보살핌 후 드디어 8개월 만에 다시 함께 하게된 노부부는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로 주변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아내와 함께 살게된 소식을 접한 할아버지는 한 달음에 아내를 마중나왔고 남편을 본 할머니도 그길로 달려와 기쁨의 키스를 나눴다.


1954년 결혼해 62년을 함께했던 부부는 생이별의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같은 요양원에서 평생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 노부부의 사랑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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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Ashley Bartyik'


같은 요양원서 살지 못해 눈물 흘리는 '62년' 함께 산 노부부62년을 같이 산 노부부가 '요양원'에 함께 들어가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