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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300마리 도둑맞은 주인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

목장 주인은 동물에게 무해한 염색약을 이용해 자신의 양들을 모두 '오렌지빛'으로 물들였다.

인사이트CASCADENEW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하얗고 푹신푹신한 털을 자랑해야 할 양들이 모두 '오렌지빛'으로 변해있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계속해서 도둑맞는 양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모든 양을 오렌지빛으로 변신시킨 한 목장 주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컴브리아 주 트라우트벡(Troutbeck) 강가 주변에서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핍 심슨(Pip Simpson, 50)은 지난 4년간 무려 3백 마리에 달하는 양을 도둑맞았다.


인사이트CASCADENEWS


더 이상 이 사태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던 심슨은 결국 과감한 조치를 내린다.


바로 남아있는 양 800마리를 모두 '오렌지빛'으로 염색시키는 것이다.


그 결과 이제 오렌지빛 양들은 누가 봐도 심슨의 소유임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CASCADENEWS


그는 "도둑으로부터 양을 보호할 유일한 해결책은 이것뿐이었다"며 "이제 멀리서도 쉽게 우리 목장의 양을 발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심슨은 양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염색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