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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지정석 앉아 끝까지 양보 안한 무개념 남성들

몸이 불편한 장애인 여성의 자리 빼앗고 비켜주지 않은 뻔뻔한 남성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좌)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남성들 (우) 캣 리(Cat Lee) / Facebook 'Cat Lee'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장애인 여성의 자리 빼앗고 비켜주지 않은 뻔뻔한 남성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요크셔에 사는 장애인 여성 캣의 사연을 소개했다.


캣(Cat Lee)은 20일 저녁 기차에 탑승한 뒤 어떤 남성 두명이 자신의 좌석에 앉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녀는 남성에게 자리를 비켜주길 요구했지만 그들은 스마트폰만을 만지작거리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신경이 손상돼 고통을 겪었던 그녀는 3시간 10분 거리의 장시간 여행이 힘겹다고 호소했지만 남자들은 그녀의 말을 무시했다.


억울했던 캣은 남성들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런던 킹스크로스에서 스킵턴까지 어제 저녁 18:03분 행 열차를 탄 남성들이다"라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내가 예약한 자리에 거리낌 없이 앉아서 비켜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며 "이 남성들의 아내나 어머니가 이들의 행동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실것" 이라며 비난했다.


이 열차를 운행한 버진 트레인(Virgin Train)의 대변인은 "좌석 등 열차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단속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일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