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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 사고로 온몸에 흉터 생긴 임신부의 미소

대형 가스 폭발 사고에서 살아남은 여성의 사진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illonmil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대형 가스 폭발 사고에서 살아남은 여성의 사진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 25 뉴스는 온몸에 난 화상 흉터를 당당히 드러내며 웃고 있는 임신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살고 있는 여성 안드레아 그랜트(Andrea Grant)는 9살 당시 집에서 놀던 중 가스 폭발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다행히 해당 사고로부터 목숨을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온몸에 끔찍한 화상흉터를 가진 채 평생을 살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안드레아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아기를 갖기 힘들 것이다"고 말해 그녀의 부모를 좌절케 했다.


수년이 지나 부모님에게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안드레아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illonmill'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임신을 할 수 없을 것"이란 의사의 말과 다르게 안드레아의 뱃속에서 아기가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임신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뒤 SNS에 올렸다. 물론 화상 흉터가 전부 드러나도록 말이다.


그리고는 사진의 밑에 "아이 덕분에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며 "살아있음에 감사한다"고 글을 남겼다.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해당 게시글에 깊은 공감을 했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안드레아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인사이트Instagram 'chillonmill'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