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더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속 신스틸러 7

좌측은 빙봉, 우측은 울라프 / (좌) 영화 '인사이드 아웃' 스틸컷, (우) 영화 '겨울왕국' 스틸컷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사랑스러운 주인공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을 누르고 '신스틸러'로 등극한 이들이 있다.

대개 이런 '신스틸러'들은 착하고 올곧은 성격을 가진 주인공과 달리 톡톡 튀는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에 주인공보다 짧은 분량에도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럼 지금부터 애니메이션 주인공보다 더 사랑받은 매력적인 '신스틸러'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1. 인사이드 아웃 '빙봉'

영화 '인사이드 아웃' 스틸컷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인사이드 아웃'의 핑크색 코끼리 빙봉은 인간 소녀 라일리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주인공 기쁨이를 도왔다.

특히 기쁨이를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빙봉의 모습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2. 겨울왕국 '울라프'

영화 '겨울왕국' 스틸컷

'겨울왕국'의 울라프는 주인공 안나를 돕는 유쾌한 눈사람이다.

비록 안나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자신보다 친구를 생각하는 울라프의 순수한 마음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 도리를 찾아서 '행크'

영화 '도리를 찾아서' 스틸컷

'도리를 찾아서'의 행크는 부모를 찾는 물고기 도리를 돕는 까칠한 문어다.

행크는 건망증 물고기 도리를 못마땅해하며 틱틱거리지만 누구보다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진국 캐릭터다.

4. 마이펫의 이중생활 '클로이'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 스틸컷

최근 높은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클로이는 냉장고 안의 음식을 모두 먹어치울 정도로 식탐이 많은 고양이다.

영화 초반 클로이가 냉장고 맨 위층부터 아래층까지 싹쓸이하는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틸컷

검은 몸에 하얀 얼굴을 가진 '오물신' 가오나시는 치히로가 일하는 온천에 찾아오는 손님 중 하나다.

등장 장면은 짧지만 특유의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 덕분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면 떠오르는 대표 캐릭터로 등극했다.

6. 슈렉 '동키'

영화 '슈렉' 스틸컷

동키는 초록색 괴물 슈렉이 아름다운 피오나 공주를 구하는 것을 돕는 당나귀다.

하지만 말 많고 실수투성이인 동키는 사실 슈렉을 돕는다기보다 오히려 방해할 때가 더 많다.

물론 슈렉에게 큰 도움은 못되지만 언제나 유쾌한 동키는 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 즐거움을 선사하는 기분 좋은 캐릭터다.

7. 슈퍼배드 '미니언'

영화 '슈퍼배드' 스틸컷

'슈퍼배드'에서 미니언은 악당 그루를 보스로 섬기는 귀여운 악당들로 조연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결국 큰 인기를 얻어 2015년 개봉한 '미니언즈'에서는 주인공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