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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으로 알아보는 5가지 식용유 사용법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차례 음식 종류별로 어떤 식용유가 어울리는지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어릴 때는 반가운 친척들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마냥 좋았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커 음식을 만들 때 도와드려야 한다.


그런데 추석 음식을 만들 때 '식용유'가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기름진 차례 음식은 '어떤 식용유'를 쓰냐에 따라 맛이 확확 달라진다.


차례 음식 종류별로 어떤 식용유가 어울리는지 소개할 테니, 꼭 기억해 뒀다가 알맞게 사용하길 바란다.


1. 조물조물 '나물 무침 요리'할 때


인사이트백설 홈페이지


시금치, 콩나물 등 산뜻한 무침 요리는 차례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는 굽거나 튀길 필요가 없어 발연점이 낮은 압착유를 써야 한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이에 해당되는데, 참기름에는 참깨 고유의 항산화 성분 리그난이 함유돼 있으며,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가 54%이상 함유돼 있어 건강에도 좋다.


2. 특별한 날에만 먹는 '부침·전 요리'할 때


인사이트


명절 음식 중 메인은 전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전 요리를 할 때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를 사용하면 불포화지방산의 균형이 잘 맞는 요리를 할 수 있다.


만약 조금 더 바삭한 맛을 원한다면 카놀라유나 튀김 요리에 특화된 '바삭한 요리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어른들이 좋아하는 '구이 요리'할 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생선 조기 구이를 할 땐 의외로 '견과유'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견과유는 땅콩, 호두, 아몬드 100%로 만든 프리미엄 오일로 생선 요리의 고소한 맛과도 잘 어울린다.


4. 후다닥 만드는 '볶음 요리'할 때


인사이트백설 홈페이지


명절 대표 볶음 요리로는 잡채가 있다.


잡채를 만들 때 양파, 당근, 고기, 버섯 등 다양한 재료들을 볶게 되는데, 이때는 '포도씨유'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포도씨유는 깔끔하면서도 담백해 원물 그대로의 맛을 잘 살려준다.


또 명절 저녁 남은 음식들을 섞어 '볶음밥'을 해 먹을 때 이용해도 좋다.


5. 서양 음식 좋아하는 조카들에게 '샐러드·파스타'해줄 때


인사이트


요즘 아이들은 한식보다 양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명절 음식을 잘 먹지 않으면 신경이 쓰여, 좋아할 만한 음식을 따로 해주게 된다.


주로 파스타·샐러드를 만들어주는데, 파스타·샐러드를 할 땐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항산화성분 폴리페놀 또한 함유되어 있는 '올리브유'를 사용하길 바란다.


특히 스페인에서 직수입한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전 제품으로 상큼한 과일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인사이트


기름진 추석 음식은 누가 뭐래도 맛있다.


이에 넋 놓고 먹다가는 살이 뒤룩뒤룩 찌고 건강이 안 좋아 질 것만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식물성 식용유의 80%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되어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산은 0g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단 안전하게 먹으려면 유통기한은 꼭 지켜야 한다.


카놀라유, 요리유, 참기름 등 일반적인 식용유는 24개월이지만, 전 부칠 때 많이 쓰는 콩기름은 18개월, 들기름은 가장 짧은 12개월이다.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소주병 속 들기름, 오래된 콩기름은 개봉 후 빨리 쓰도록 주의해야 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