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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참전 용사들의 친구가 되어준 유기묘 (사진)

한 유기 고양이가 시한부 참전 용사들의 '호스피스' 역할을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Salem VA Medical Center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 유기 고양이가 시한부 참전 용사들의 '호스피스' 역할을 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톰(Tom)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미국 버지니아 주 살렘 VA 의료센터(Salem VA Medical Center)에서 죽음을 앞둔 참전 용사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톰은 오랜 병원 생활에 힘겨워하는 참전 용사들을 위해 병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환자들 곁을 지키거나 함께 복도를 산책하기도 한다.


사실 톰은 병원으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던 쓸쓸한 유기묘였다.


그런데 녀석이 병원으로 온 뒤부터는 오히려 시한부 환자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의료센터 대변인 셸비 베노이즈(Shelby Benois)는 "톰은 환자들에게 마구 안기거나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 환자들이 언제 자신을 필요로 하는지, 또 언제 더 편안히 쉬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듯하다"며 "환자들에게 녀석은 이제 완전히 가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 참전용사가 고요히 세상을 떠났을 때 곁을 지키던 톰이 '야옹'하고 구슬프게 울며 그의 죽음을 알려주더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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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alem VA Medical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