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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코 없는 여성과 왜소증 남성의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커플의 행복한 일상이 사람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인민일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커플의 행복한 일상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6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왜소증 남성 동 지준(Dong Zhijun, 29)과 한쪽 손과 코가 없는 여성 위안 왕유(Yuan Wanyu)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랴오닝성(辽宁省) 안산(Anshan)에 거주하는 이 커플은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남성 지준은 왜소증으로 키가 80cm에 머물러 있으며, 사춘기 시절을 침대에서만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식'이라 생각한 그는 글과 컴퓨터 공부해 라이브 스트림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으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던 지준에게 어느 날, 1살 때 화상으로 코와 한쪽 손을 잃었던 여성 왕유가 찾아왔다.


인사이트morningpost


왕유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지만, 코가 없는 그녀의 '외모' 때문에 번번이 거절당했다.


마음 아파 하던 그녀에게 지준의 방송은 큰 위안이 되었고 결국 그녀는 그를 만나기 위해 광둥에서 랴오닝으로 직접 내려온 것이다.


서로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 둘은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은 외모를 신경 쓰지 않고 진정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부러워하며 응원의 박수를 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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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인민일보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