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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 업고 집까지 10km 걸어간 남편

병원이 "영구차가 필요하면 돈을 내라"고 말하자 남성은 아내의 시체를 업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Dr Shoc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병원이 "영구차가 필요하면 돈을 내라"고 말하자 남성은 아내의 시체를 업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죽은 아내를 어깨에 메고 집까지 걸어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인도 오리사 주에 살고 있는 남성 다나 마기(Dana Majhi)는 며칠 전 사랑하는 아내를 결핵으로 잃었다.


그간 아내의 병원비를 대느라 돈을 다 써버린 다나는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을 털어 병원 측에 내밀며 "시체를 집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영구차를 마련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하지만 그의 간절한 부탁에도 병원 측은 "돈이 없으면 영구차를 내어 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Dr Shock'


결국 다나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린 아내를 어깨에 메고, 한 손으로는 12살 된 딸의 손을 잡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집까지 거리는 총 60km. 그럼에도 그는 묵묵히 그 고된 길을 걸어갔다.


약 10km쯤 걸었을 때 눈물을 흘리는 딸과 땀을 흘리는 다나를 목격한 한 리포터는 그들을 위해 구급차를 불러 집으로 데려다줬다.


다나는 "가난이 죄 같다"며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면목이 없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