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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린 사진만으로 '심리상태' 알 수 있다" (연구)

자신이 공유한 SNS 사진만으로 개인의 심리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SNS에 올린 사진만으로 그 사람의 우울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이더 아이비타임즈(ibtimes)는 SNS에 공유하는 사진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버몬트 대학 공동 연구팀은 SNS에 공유된 사진과 심리 상태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사용자 166명이 올린 4만 3950장의 사진을 총 세 가지 방법으로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해당 연구에 참여한 SN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진행해 개인의 우울증 정도를 파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후 SNS 사용자가 공유한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행복, 슬픔, 재미 등 어떠한 감정 상태로 읽히는지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사진의 밝기, 색깔, 선명도 등을 확인했다.


이 모든 정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 우울한 사람일수록 어둡고 푸른빛이 도는 사진을 게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는 사람들은 밝고 따뜻한 색깔의 사진을 자주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SNS로 공유한 사진들은 그 사람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는 현대인들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