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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화나게 했던 '역대급 편파판정' 사례 7가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판정으로 아쉽게 올림픽 메달을 뺏긴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레슬링 선수 김현우 / 연합뉴스, (우)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올림픽은 성실히 훈련한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어야 하는 신성한 스포츠 축제다.


하지만 가끔은 심판들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메달의 꿈을 놓치는 선수들도 있다.


특히 해당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일 경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진다.


부디 앞으로 진행되는 올림픽 경기에서는 잘못된 판정으로 억울한 선수가 없길 바라며 편파 판정으로 안타깝게 금메달을 뺏긴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례 7가지를 소개한다.


1. 리우올림픽 레슬링 김현우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번에 개최된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 김현우는 16강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만나 편파 판정을 당했다.


이날 김현우 선수는 2대6으로 뒤진 상황에서 4점짜리 기술을 걸었으나 2점짜리 기술로 인정됐다.


심지어 점수 판정이 번복되면서 러시아 선수에게 1점을 더 주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김현우 선수는 6대7로 아쉽게 러시아 선수에게 패배했고 금메달의 꿈은 그렇게 멀어졌다.


2.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신아람


인사이트gettyimages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했던 신아람 선수는 '흐르지 않는 1초' 때문에 억울하게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이날 독일 선수를 만난 신아람 선수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5대5 동점 상황까지 갔다.


하지만 흐르지 않은 1초 때문에 두 선수의 동시타는 인정되지 않았고 그사이 독일 선수의 공격만 인정돼 신아람은 결국 패배했다.


잘못된 판정으로 지게 된 신아람 선수는 칼을 든 채 경기장에 앉아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3. 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팀


인사이트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팀 또한 종료 휘슬 후 터진 상대팀의 골 때문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4강전에서 맞붙었던 노르웨이팀 선수는 종료 휘슬과 동시에 슛을 시도했고 경기 종료 직후 해당 골은 들어갔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정식 골로 인정했고 결국 여자 핸드볼팀은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다.


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인사이트연합뉴스


2014년 러시아에서 개최된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 또한 러시아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이날 김연아는 외신들도 극찬할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당시 러시아 심판들은 자국 선수인 소트니코바에게 후한 가산점을 줬다.


결국 이날 김연아는 은메달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다.


특히 소치동계올림픽은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이었기에 국민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5. 아테네올림픽 기계체조 양태영


인사이트오른쪽 선수가 양태영 / gettyimages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던 기계체조 선수 양태영은 당시 경기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며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미국의 폴 햄 선수가 잦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얻었고 결국 양태영 선수는 동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대회 이후 국제체조연맹은 이날 경기 심판의 편파 판정을 인정했고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3명의 심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6. 런던올림픽 유도 조준호


인사이트gettyimages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유도 선수 조준호는 8강전에서 만난 일본 선수 때문에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이날 조준호 선수는 심판들의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심판위원장은 독단적으로 판정을 번복했고 이에 다른 심판들도 전원 판정패로 태세를 전환하는 바람에 조준호 선수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7.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김동성


인사이트gettyimages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은 미국 안톤 오노 선수의 비겁한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겻다.


이날 김동성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했지만 안톤 오노 선수가 김동성 선수의 팔이 자신의 몸에 닿은 듯 연기를 하는 바람에 실격 처리 됐다.


국민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킨 해당 사건 직후 안톤 오노 선수는 각종 패러디 대상이 되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