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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살리기 위해 무거운 조명들고 무릎 꿇은 간호사

수술 부위가 잘 안 보인다는 의사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명을 들고 무릎을 꿇은 한 간호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CCTV new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수술 부위가 잘 안 보인다는 의사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명을 들고 무릎을 꿇은 한 간호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응급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간호사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장쑤성 양주 지역에 위치한 친절 병원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이 실려 왔다.


여성은 두개골 파열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 의사는 급히 수술을 집도하려 했으나 수술용 조명이 머리 부위를 제대로 비추지 않아 섣부르게 움직일 수 없었다.


이에 의사 옆에 서있던 간호사 왕 구펜은 수술용 조명을 직접 손으로 들고 수술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무릎을 꿇었다.


구펜의 살신성인 때문이었을까. 수술은 다행히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녀는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집도하는 동안 팔도 후들거리고 무릎도 아팠다"며 "하지만 환자의 목숨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