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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놀러온 사람들에게 '셀카용'으로 괴롭힘 당하는 아기 사자

유흥시설 홍보

인사이트Instagram 'shannahforget'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클럽에서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아기 사자의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 클럽에서 아기 사자가 동물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아기 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랑삼아 올린 뒤 아기 사자 학대 사실은 세상에 알려졌다.


사람들은 목줄에 매인 아기 사자와 함께 사진 찍기 위해 너도나도 한 번만 안아 보려고 돌아가며 녀석을 괴롭혔다.


인사이트Instagram 'blujae'


이곳은 루프탑 라운지 식당으로 클럽 영업을 병행하는 곳이었는데 밤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었다.


이 지역 동물보호 단체인 동물의 정의(Animal Justice)는 토론토 동물 협회(TAS)에 해당 클럽 및 관계자를 소환해 수사 할 것을 요청했다.


토론토 지역 법률에 따라 사자와 외래 동물은 함부로 소지하거나 키울 수 없다.


동물의 정의 이사 겸 변호사인 카밀(Camille Labchuk)은 "아기 동물들은 장난감이 아니다"라면서 "엄마와 자라야 할 녀석이 유흥시설 홍보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서커스 쇼에 서기 위해 채찍과 매로 훈련하며 동물을 학대하는 사례를 많이 신고받았다"며 "곳곳에서 동물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