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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소홀로 천장 붕괴된 중국 지하철역 사고 영상

중국 한 지하철 역의 부실한 습도 관리 탓에 천장이 무너져 내려 시민들이 다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중국의 한 지하철역 천장이 관계자들의 부실한 습도 관리 탓에 무너져 내려 시민들이 다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상해 시핑로드역 천장 타일이 우르르 붕괴되는 현장 CCTV 영상을 게재했다.


처음엔 천장 타일 하나가 툭 떨어지는 듯 싶더니 주변의 타일들과 조명, 스피커, 전선 등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이에 현장에 있던 세 명의 시민들은 깜짝 놀라 붕괴 현장 반대쪽으로 다급하게 뛰어간다.


주 야오(Zhu Yao) 시핑로드역장은 "사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출입을 통제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다행히 부상자와 사망자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 조사 결과 장마철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타일을 지탱하던 쇠들이 녹슬어 천장 타일들이 붕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설물이 부식될 위험이 있음에도 해당 역이 점검을 부실하게 하는 바람에 이번 사건이 자칫 끔찍한 인명사고로 번질 뻔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