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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그리워 한국서 1억 들여 '복제견' 만든 부부

뇌종양으로 죽은 반려견을 잊지 못해 똑같은 복제견을 만든 영국인 부부의 사연이 눈물겹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죽은 반려견을 잊지 못해 1억 원을 들여 똑같은 복제견을 만들어낸 영국인 부부의 사연이 눈물겹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뇌종양으로 죽은 반려견과 똑같은 강아지를 얻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가 복제견을 얻은 리처드 부부를 소개했다.


영국 서부요크셔 실스덴(Silsden)에 사는 리처드(Richard Remde)와 로라(Laura Jacques) 부부는 뇌종양을 앓다 죽은 반려견 딜런(Dylan)을 잊지 못했다.


딜런과 똑같은 반려견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부부는 녀석의 복제견을 얻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SWNS


부부는 한국에 있는 한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그 일이 가능하다는 것과 67,000파운드(한화 약 1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리처드는 "다른 사람이라면 그 돈으로 멋진 스포츠카를 사거나 여행을 갈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그 돈을 딜런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TV쇼에 출연해 말했다.


한국의 연구소 측은 딜런의 DNA에서 얻은 세포를 아무 것도 없는 정자에 주입했고 대리모견은 3개월 뒤 임신이 되었다.


부부는 뛸 듯이 기뻐하며 한국행을 결심했고 무사히 쌍둥이들을 영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그들은 "딜런을 잃고 싶지 않아서 녀석을 박제할까 생각했지만 이 편이 훨씬 낫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냈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I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