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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품종' 핏불 테리어란 이유로 안락사 당하는 강아지

핏불 테리어라는 이유만으로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있어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금지 품종이라는 이유로 강아지들을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법안이 바뀌지 않고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1991년 발의된 '위험동물 금지법(the Dangerous Dogs Act)' 때문에 안락사 위기에 처한 핏불 테리어 프랜시스(Francis)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달 초 런던공원에 버려져 보호소로 옮겨진 프란시스는 영국에서 금지 품종인 핏불(Pit bull)종 이었다.


프란시스의 활발하고 친근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인식칩이 발견되지 않은 유기견 핏불 종이라는 이유로 안락사 위기에 처해졌다.


이는 1991년 발의된 '위험동물 금지법(the Dangerous Dogs Act)' 때문인데 어린아이들이 반려견에게 공격당하는 사고가 늘어나자 궁여지책으로 만든 법이다.


인사이트금지 품종의 하나인 아르헨티나 마스티프 (Argentine mastiff) / 핀터레스트


이 법에 해당하는 종은 핏불테리어 (pitbull terrier), 재패니즈 토사(Japanese Tosa), 아르헨티나 마스티프 (Argentine mastiff), 브라질 마스티프(Brazilian mastiff) 이렇게 4종이다.


해당 위험 종으로 분류된 반려견들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야만 키울 수 있다.


프랜시스가 살고있는 배터씨(Battersea) 지역은 작년 한 해에만 91마리의 금지견을 안락사 시켰다.


이 법안에 대해 반대 여론도 높다. 개의 품종만으로 위험성을 규정지어 안락사 시키는 것은 잔인한 처사라며 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터씨 시의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이 법이 바뀌지 않는 한 프랜시스 같은 강아지들의 안락사는 계속 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물보호 단체 등 여러 기관들은 시에 법안이 바뀔 수 있도록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