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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끼지도 못하는 '술' 잘 마시는 나라 10

한국의 '술부심'에 상처를 주는 전세계적으로 술 잘 마시는 국가 10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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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화려한 네온사인이 가득한 '밤거리'가 유명한 한국은 유독 '술'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나라 한국의 연간 1인당 알코올 소비량(2015년 기준)은 10.9리터나 된다


하지만 이런 한국의 '술부심'에 상처를 주는 국가들이 있다.


우리처럼 날 잡고 아침 해를 볼 때까지 마시지는 않지만, 반주를 곁들이는 등 소소하게 자주 마셔 엄청난 술을 소비하는 국가들을 소개한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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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벨라루스


벨라루스가 세계에서 술을 가장 잘 먹는 나라로 악명 높다.


벨라루스의 사람들은 알코올을 1인 기준 연간 17.5리터나 소비한다.


국민 사망의 35%에 해당하는 비율이 술과 관련된 병이나 사고로 죽는다.


2. 몰도바


몰도바는 힘든 경제와 높은 빈곤율로 술을 구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개인당 술 소비량이 16.8리터나 된다.


2012년에 몰도바는 개인당 10.5리터에 달하는 불법적인 술 소비를 줄이기 위해 술 소비 통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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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투아니


리투아니아의 개인당 술 소비량이 15.4리터이다.


특히 리투아니아의 여성들이 다른 나라보다 과음을 잘하기로 유명하다.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술 소비에 라투아니아 총리는 술 중독과 싸우기 위해 새로운 세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4. 러시아


러시아 하면 보드카가 생각날 정도로 러시아인들의 술 사랑은 유별나다.


개인당 술 소비량 15.1리터인 러시아는 알코올 남용이 심해 사망자의 30.5%가 술과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로 죽는다.


더 랜센이라는 영국 의학 잡지는 러시아에서 조기 사망률이 높게 나오는 이유로 높은 보드카 소비량를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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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루마니아


개인당 술 소비량이 14.4리터인 루마니아에서는 청소년의 37% 이상이 과음을 한다.


성인 남성 55% 또한 과음을 해봤다고 당당히 말한다.


6.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에서는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술이 많기로 유명하다.


우크라이나의 개인당 술 소비량은 연간 13.9리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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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안도라


안도라의 개인당 술 소비량은 13.8리터다.


이들은 보드카와 맥주보다 와인을 더 선호한다.


특이한 점은 과음 비율이 5% 미만으로 매우 적다는 것이다.


8. 헝가리


헝가리의 개인당 술 소비량은 13.3리터이다.


헝가리는 무려 인구의 19.3%가 술을 남용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술 관련 장애를 가졌다.


유독 헝가리의 술 남용률이 높은데, 세계보건기구는 헝가리가 알코올 함량처럼 중요한 정보를 라벨에 표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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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체코


개인당 술 소비량이 13.0리터인 체코 공화국은 술 소비의 사회적 문제나 건강 이상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전혀 없다.


또한 술 판매에 대해 정부가 전혀 규제하지 않는다.


체코인들은 맥주를 좋아하는데, 특히 체코 여성들이 세계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인들은 맥주나 와인보다 보드카 같은 정제된 술을 더 좋아한다.


개인당 술 소비량이 13.0리터인데, 특유의 나쁜 음주 습관이 있어 15세 이상 중 10%나 음주와 관련된 장애를 앓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