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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방치된 새끼 오리떼 구하러 출동한 소방관들

접촉사고가 일어난 트럭에 타고 있던 수천 마리 새끼 오리들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CCTV new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접촉사고가 일어난 트럭에 타고 있던 수천 마리 새끼 오리들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CTV 뉴스는 고속도로 위에 나타난 오리 떼를 구조하기 위해 새벽부터 긴급 출동을 한 소방관들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텅저우 시 부근의 한 고속도로에서 아기 오리 수천 마리를 태운 트럭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트럭의 뒷문이 열리자 차에 타고 있던 아기 오리들은 우르르 찻길로 나와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트럭 운전수는 급히 소방관에게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손전등 불빛을 이용해 아기 오리들을 한 곳에 모은 다음 녀석들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소방관은 "날이 밝기 전이라 혹시라도 다른 차량에 치일까봐 빨리 움직여야 했다"며 "구조한 오리들은 케이지에 담아 안전하게 운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처 구조하지 못한 오리들에게는 부디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