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강아지를 만난 발달장애 소년에게 나타난 변화 (영상)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소년이 옆집 강아지과 친구가 된 뒤 놀랄만한 변화를 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소년이 옆집 강아지과 친구가 된 뒤 놀랄만한 변화를 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우정을 쌓은 강아지와 발달장애 소년의 사연이 올라왔다.
발달장애를 가진 소년 대니(Danny)는 성장이 더딜 뿐 아니라 타인과 교감을 못해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다.
늘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던 대니는 우연히 산책을 나갔다가 담장 너머 옆집에 살고 있는 강아지 사키(Saki)를 만나게 됐다.
첫 만남을 계기로 날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교감을 나누던 대니와 사키는 어느덧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사키와 친구가 된 뒤 대니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대니는 평소 데면데면 대하던 형제들에게 먼저 다가가 놀기 시작했고, 배변 훈련에 성공해 기저귀도 떼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단어만 겨우 말하던 단계에서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됐다.
놀라운 변화를 지켜본 대니의 엄마는 "대니가 '나는 사키의 아빠야'라고 말하는 순간 눈물이 터져 나왔다"며 "우리 아들에게 큰 도움이 된 사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