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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서 구조한 새끼 고양이에게 '입김' 불어주는 구조대원

배고픔과 추위로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구조해 입김으로 몸을 녹여준 구조대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배고픔과 추위로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구조해 입김으로 몸을 녹여준 구조대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엄마 잃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마트 냉장고 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일을 하던 직원은 냉장고 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린다는 고객의 말에 애리조나 동물 구조 단체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냉장고 속 파이프에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구조를 했다.


인사이트The sun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은 냉장고 안에 있었던 탓에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고 이에 구조대원은 손으로 녀석을 감싼 뒤 따뜻한 입김을 불어주었다.


인근 동물 병원으로 옮겨진 고양이들은 간단한 응급조치 후 보호소로 보내졌다.


고양이들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녀석들은 오랫동안 엄마 고양이의 젖을 못 먹었는지 많이 야위어 있었으며 몸의 온도가 많이 내려간 상태였다"며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천만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