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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현장서 할머니 구한 소방관이 웃은 이유

소방관의 품에 안겨 홍수 피해 현장에서 탈출하는 할머니의 수줍은 고백이 보는 이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인사이트Sunny Skyz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내가 이렇게 남자의 품에 안긴 건 결혼식 때 이후 처음이에요"


소방관의 품에 안겨 홍수 피해 현장에서 탈출하는 할머니의 수줍은 고백이 보는 이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캐나다 앨버타 주의 한 홍수 피해 현장서 촬영된 '소방관 품에 안긴 할머니'의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진 속 소방관의 이름은 션 위브(Shawn Wiebe)로 그는 최근 앨버타 주의 한 마을을 휩쓴 홍수 피해 현장에 출동해 집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임무를 맡았다.


인사이트Sunny Skyz


그러던 중 위브는 고령의 나이 탓에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한 할머니를 품에 안고 현장을 탈출하게 됐는데, 이때 할머니가 위브에게 '수줍은 고백'을 했다.


"이렇게 멋진 남자의 품에 안긴 건 결혼식 이후 처음이다. 너무 기쁘다"


그 고백을 들은 위브는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고 이후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안전지대까지 함께 갔다.


위브는 "할머니의 고백에 힘이 났다. 나도 여전히 아름다우신 할머니를 품에 안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