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성격 좋으면 직장에서 더 성공한다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배우자의 성격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배우자의 성격이 원만할수록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야심찬 사람이라면, 배우자는 원만한 성격의 사람이 필요하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미국 워싱턴 대학에서 5년간 결혼한 부부 5000쌍을 조사한 결과 배우자의 성격이 좋아야 직장에서도 더 성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개방성과 외향성, 쾌적함, 신경증과 양심 등을 체크해 참가자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일련의 심리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직장 내에서의 임금상승 및 승진 가능성 등이 배우자의 성격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기 위해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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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직장에서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 대부분이 배우자의 성격이 원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거나 혼자 일을 하든지 간에 성별에 상관없이 똑같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부부 중 한 쪽이 성실할 경우 다른 쪽도 이를 모방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직장생활에 근면성과 인내심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격이 원만한 배우자와 생활하면 가정에서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의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대학의 조슈아 잭슨(Joshua Jackson)교수는 '배우자의 성격이 사회생활과 일상적인 요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사람들의 성격이 직업적 성공 등에 미치는 다양한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발견되는 예시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을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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