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노예로 살던 코끼리는 구조 후 눈물을 흘렸다
쇠사슬에 묶인 채 평생을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노예 같은 삶을 산 코끼리가 구조 후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발이 쇠사슬에 묶인 채 평생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노예 같은 삶을 산 코끼리가 구조 후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태국에서 평생 노예로 일하다 구조된 코끼리 '남폰(Nam Phon, 55)'의 사연을 공개했다.
남폰은 어렸을 적 엄마 코끼리와 헤어져 관광객을 태워주는 일에 50년이 넘도록 혹사당하다 최근 태국 동물 구조 단체 WFFT에게 안전하게 구조됐다.
남폰 자신도 더 이상 고통 속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는지 구조 당시 눈물을 흘려 주의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WFFT의 직원은 "남폰은 지난 50년간의 힘든 노동에 지쳐 몸이 쇠약한 상태에다가 정신이상 증세까지 있었다"며 "하지만 구조 후 남폰은 나날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끼리 보호소로 거취를 옮긴 남폰은 이곳에서 만난 친구 코끼리와 사이좋게 지내는 등 현재 는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