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사가 '사이코패스'라는 결정적인 증거 10가지

tvN '미생'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그 상사, 진짜 사이코패스야! 나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전생에 무슨 악연이었길래 이 회사에서 나의 상사가 된 건지 정말이지 원망스러운 인간들이 있다.

나를 괴롭히는 게 삶의 낙이라도 되는 것 같은 해당 상사를 볼 때면 머리끝까지 화가 나 '사이코패스 같은 XX'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에 비유할 만큼 최악인 상사들의 공통점 10가지를 소개할 테니, 공유한 뒤 상사를 뜨끔하게 만들어보자.

1. 자기 자랑이 심하다

gettyimagesbank

"인맥 자랑, 능력 자랑, 하다못해 집안 자랑까지..." 

사이코패스로 통하는 상사들은 하나같이 자기 자랑이 심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사가 신나서 자랑하는 것들은 어쩐지 하나도 부럽지 않다.

2.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JTBC '속사정쌀롱'

너무 피곤해 지친 표정을 짓고 있으면 사이코패스 상사들은 다가와 "힘든 것 있냐"고 꼭 물어본다.

"그냥 좀 피곤해서 그렇다"고 답하면 "내가 젊을 때는..."이라는 말과 함께 "하는게 뭐가 있다고 힘들다는 거냐"라는 식이다.

특히 나이 많은 상사일 경우 '흙수저', '헬조선' 등 청년 세대의 고민에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3. 일의 성과가 좋으면 본인 덕, 안되면 후배 탓을 한다

tvN '미생'

사이코패스 상사들은 함께 한 일의 성과가 좋으면 본인 덕, 안되면 후배 탓을 한다.

그럴 때면 저런 인간이 나의 상사라는 게 답답하기만 한다.

4. "힘들다", "아프다" 등 엄살이 심하다

MBC '무한도전'

후배를 힘들게 하는 상사들은 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힘들다", "아프다" 등 앓는 소리를 자주 한다.

하지만 후배가 아플 때는 "건강 관리도 실력이다"라며 타박하기 일쑤다. 

5. 항상 바쁜데 정작 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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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상사들은 일도 효율성 있게 하지 못한다.

맨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척은 다 해놓고 내놓는 결과물을 보면 도대체 뭘 했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6. 후배가 어리면 허락을 받지 않고 반말을 한다

MBC '무한도전'

사이코패스 상사들은 예의도 없다.

이들은 대부분 후배를 처음 만난 날부터 다짜고짜 나이를 물은 뒤 허락도 없이 말을 놓는다.

나이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상사일 경우에는 그래도 이해를 하지만, 나보다 한두 살 많은 상사가 이러면 정말 가슴 깊은 곳부터 짜증이 솟구친다.

7. 의견을 제시하라고 해놓고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

tvN '미생'

사이코패스 상사들이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불만 있으면 이야기해"이다.

하지만 막상 불만을 이야기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일쑤고, 어떤 경우에는 불만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왕따를 시키기도 한다.

8. 옷차림부터 젓가락질까지 별것도 아닌 일로 트집을 잡는다

MBC '무한도전'

"옷이 좀 그렇다", "젓가락질을 특이하게 하네" 등 사이코패스 상사들은 별것도 아닌 일에 시비를 건다.

본인도 허점 투성이면서 왜 그렇게 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9.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회사 회식에 빠지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안다

연합뉴스

웬만하면 회식에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쯤은 나도 안다.

그럼에도 회사 회식에 빠지는 것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코패스 상사들은 회사 회식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다는 식이라 가슴 속을 답답하게 만든다.

10. 항상 무언가를 알려주긴 하는데 쓸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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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밝혔듯 사이코패스라 불리는 대부분의 상사들은 일도 효율성 있게 못 한다.

그래서 가르쳐주는 것들이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문제는 이런 부류는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끊임없이 후배를 가르치려 든다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