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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한 '섹스 토이'

속옷만 입은 여성이 베란다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들이 발견한 '물건'에 헛웃음만 지었다.

인사이트(우) 경찰 출동 당시 베란다에 있던 섹스 토이 / Mirror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속옷만 입은 여성이 베란다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들이 발견한 '물건'에 헛웃음만 지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경찰이 "여성이 베란다에서 자살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가 '섹스 토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암스테르담 경찰서에 "속옷만 입은 여성이 베란다에서 목을 매고 자살한 것 같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자살 여성이 있다는 집 현관문을 부순 뒤 그녀를 찾기 위해 집안 곳곳을 수색했다.


그리고 잠시 뒤 베란다 쪽으로 갔던 경찰관이 헛웃음을 치더니 "여기에 속옷만 입은 여성이 있다. 하지만 숨을 쉬질 않는다. 왜냐면 섹스 토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베란다에는 속옷만 입은 섹스 토이가 진짜 목을 맨 것처럼 서있었고, 이 모습은 신고를 한 주민의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황당한 해프닝에 경찰들은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고 암스테르담 경찰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연 공개와 함께 "우리는 여성을 구하지 못했다"는 글을 남기며 허탈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