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에어컨 없는 기숙사 나와 밖에서 잠자는 대학생들 (사진)

살인적인 더위에 지친 대학생들이 에어컨이 없는 기숙사를 나와 도서관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사이트shanghaiist.com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살인적인 더위에 지친 대학생들이 에어컨이 없는 기숙사를 나와 도서관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정저우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더위에 지쳐 학교 도서관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정저우 지역은 30~40도 사이의 살인적인 더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살인적인 더위는 에어컨이 없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지치게 만들었는데, 결국 더위에 두손 두발 다 든 학생들은 교내에서 유일하게 에어컨이 설치된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인사이트shanghaiist.com


이로 인해 도서관은 학생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입구에서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은 끝없이 이어졌다.


또 저녁에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한 학생들이 저녁 일찍부터 기숙사 야외 통로와 옥상 등에 자리를 잡고 잠을 자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낙후된 학교 시설에 불만이 많다"며 "신입생들은 개인 에어컨을 가지고 입학해야 한다. 아니면 우리처럼 뉴스에 보도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를 비난했다.


또 "내가 낸 등록금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 것이냐?"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에어컨이 있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데 우리 학교는 등록금으로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hanghai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