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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4차례나 찢어진 푸마는 '콘돔' 만들지 마라"

유로 2016에 출전 중인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윙어 세르단 샤키리(Xherdan Shaqiri)가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를 조롱했다.

인사이트

세르단 샤키리 /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유로 2016에 출전 중인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윙어 세르단 샤키리(Xherdan Shaqiri)가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를 조롱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샤키리가 이날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A조 최종전에서 스위스 선수 4명의 유니폼이 찢어지는 일을 겪은 뒤 푸마를 향해 "콘돔은 생산하지 않길 바란다"고 비꼬았다고 전했다.


앞서 스위스 축구대표팀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아드미르 메흐메디(전반 8분), 그라니트 샤카(전반 37분, 총 2차례), 브릴 엠볼로 등 한 경기에서 유니폼이 4차례나 찢어지는 불상사를 경험했다.


스위스 축구대표팀의 유니폼 스폰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로 사건이 발생하자 "우리 유니폼을 착용하는 5개국이 치른 10경기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현재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유니폼 찢어진 그라니트 샤카 / gettyimages


또 이날 경기에서는 유니폼만 찢어진 것이 아니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유로 공인구 '부 쥬'도 터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후반 8분께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과 스위스의 발론 베라미가 볼을 놓고 다투는 상황에서 베라미가 밟은 공이 맥없이 터졌다.


이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선수들은 처음 겪는 황당한 상황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아디다스는 "극히 드문 사례다.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제품팀을 통해 꼭 밝혀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BBC의 축구해설 위원 게리 리네커는 "스위스 유니폼은 종이로 만들어진 모양이다"며 "엉망인 잔디와 찢어진 유니폼, 터진 공인구까지 보기 드문 광경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경기 중 터진 유로 공인구 /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