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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입고 신혼여행 가던 중 사람 살린 '간호사' 신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혼여행을 가던 한 신부가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죽어가던 사람을 극적으로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wpxi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혼여행을 가던 한 신부가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죽어가던 사람을 극적으로 구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 방송 wpxi는 한 신부가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을 살려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부 줄리는 신랑과 함께 피로연장을 나오던 중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깜짝 놀란 줄리와 남편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뛰쳐나왔고 그 곳에서 숨을 헐떡거리며 벤치에 누워있는 한 여성을 목격했다.


이에 줄리는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 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평소 외과 간호사로 일하던 줄리는 자신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은 채 여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잠시 후 안정을 찾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줄리는 "쓰러진 여성을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인생에서 한 번뿐인 결혼식 날 사람을 살렸다는 소중한 일을 하게 되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observer reporter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