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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아이폰' 훔친 뒤 온천 즐기는 원숭이

뜨끈한 온천 물에 몸을 담근 채 아이폰을 들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Caters News Agency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뜨끈한 온천 물에 몸을 담근 채 아이폰을 들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의 한 온천에서 원숭이가 관광객으로부터 훔친 아이폰을 구경하고 있는 사진을 소개했다.

 

일본 나가노 현에 있는 지고쿠다니 온천을 찾은 한 관광객은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들을 보고 신기한 마음에 자신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한 원숭이는 갑자기 그 관광객에게 달려들어 아이폰을 낚아챘고 자신을 붙잡지 못하도록 온천 속으로 풍덩 들어갔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훔친 아이폰을 이리저리 만지며 구경하는 원숭이를 본 러시아 사진작가 샘 돕슨(Sam Dobson, 55)은 그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웃겨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샘은 "녀석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내밀고 있는 스마트폰의 정체가 궁금했던 것 같다"며 "해당 아이폰의 주인도 처음에는 당황해 하더니 그 모습을 보고 금방 웃어 넘겼다"고 말했다.

 


 


Caters News Agency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