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여성의 팔에는 피부를 갉아먹는 '세균'이 있었다

하룻밤 사이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세균 감염증으로 인해 팔이 괴사된 여성이 피부 조직을 제거 받는 수술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PA Real Lif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하루아침에 피부 조직을 갉아먹는 세균으로 인해 팔이 괴사한 여성이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 주 시러큐스 시에 거주하는 여성 에린 로즈(Erin Rhoades, 30)가 세균 감염증으로 인해 팔이 괴사된 피부 조직을 제거 받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린은 잠을 자기 전 자신의 팔에 붉은 반점과 멍이 생긴 것을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다음날 멍과 붉은 반점은 온몸에 퍼졌고 어지럼증을 동반한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등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곧바로 병원을 찾은 에린은 의사로부터 급성 세균 감염으로 인한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참고로 봉와직염이란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세균 감염증으로 심하면 피부 괴사와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PA Real Life

 

의사는 그녀의 팔 조직 일부에 괴사가 진행돼 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고, 5일 동안 3번의 수술을 받은 에린은 팔뚝부터 손목까지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에린의 상태는 드문 경우로 짧은 시간에 괴사가 진행됐다"며 "수술을 바로 진행하지 않았다면 세균이 온몸에 퍼져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 중인 에린은 "평소 건강에는 자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자가면역질환을 얻는 등 몸이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희망을 보며 살고 싶다"며 "한 쪽 팔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겼지만 그 대가로 목숨을 구했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PA Re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