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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쌍둥이 살리기 위해 인큐베이터 포기한 아빠와 아들

한 아빠와 아들이 미숙아 쌍둥이를 자신의 가슴에 안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사진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FaceBook 'NINO Birth'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와 목숨이 위험한 자식을 자신의 따뜻한 가슴에 품은 사진이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덴마크 코펜하겐 시의 흐비드브로 병원에서 한 아빠와 아들이 새 가족이 된 미숙아 쌍둥이를 자신의 품에 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아빠는 예정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쌍둥이들을 아무도 없는 인큐베이터에 보호하기가 안타까웠는데, 그 때 의사로부터 미숙아를 살을 맞대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 인큐베이터 보다 더 좋다는 말을 들었다. 

 

아빠는 과감히 인큐베이터를 포기하고 자신의 가슴으로 아직 눈도 못 뜬 작은 자식을 따뜻하게 품어줬고 이제 막 형이 된 어린 아들도 동생을 작은 가슴으로 포근히 안아줬다.

 

해당 사진을 접한 우에 와드 산부인과 교수는 "사진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스웨덴이나 덴마크에서는 이 방법이 미숙아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살을 맞대면 아빠의 체온이 아들에게 전해져 아기의 호흡에 좋다. 또 아빠의 좋은 박테리아가 아기에게 전해져 면역력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진은 SNS에서 1만 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했으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아빠와 아들의 감동적인 모습에 큰 찬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