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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봐줄 사람 없어 어린 딸 줄에 묶고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

육아를 맡길 사람이 없어 딸 아이의 발을 줄로 묶어 놓은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Metro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육아를 맡길 사람이 없어 딸 아이의 발을 줄로 묶어 놓은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부부가 생후 15개월 된 아이를 건설 현장에 묶어 놓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인도 아마다바드 지역에 사는 한 부부는 생후 15개월 된 딸 시바니(Shivani)를 키우며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들은 건설 현장에서 땅 파는 일을 하게 됐고 이에 딸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 부부는 시바니를 건설현장에 데려왔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딸의 발에 1.4m 길이의 끈을 묶은 뒤 무거운 돌로 고정시켜놨다.

 

이런 이유로 시바니는 건설현장에서 9시간 동안 발이 묶인 채 부모의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시바니의 부모는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아이의 발을 묶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며 "하지만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이니 이런 현실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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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