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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태우고 공포의 보복 운전 벌인 버스기사

버스 운전기사들이 승객 목숨을 담보로 십여 분 간 공포의 보복 운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weib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버스 운전기사들이 승객 목숨을 담보로 십여 분 간 공포의 보복 운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톈진 시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인 버스 두 대가 보복성 운전으로 인해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스 기사들은 정류장 정차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다가 감정이 격해져 삿대질과 욕설을 퍼부었다.

 

앙금이 풀리지 않은 기사들은 도로를 달리면서도 계속 옥신각신했는데 돌연 한 버스가 막무가내로 옆으로 밀고 들어왔다.

 

급기야 기사들은 승객들을 태운 채로 차량을 부딪혀가며 주행을 이어갔고 수십 미터를 가서야 버스를 멈춰 세웠다. 

 

당시 버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운전기사는 승객들이 말리고 소리를 질러도 계속해서 옆 버스와 부딪혔다"며 "승객들의 안전을 생각지 않는 운전기사의 보복 운전에 애꿎은 사람들만 다쳤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톈진 시 경찰은 "두 기사는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보복 운전을 했다"며 "그 결과 유리창이 대부분 깨졌고, 승객들이 유리 파편에 찔리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인해 승객 중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보복 운전을 한 버스 운전기사들은 현재 현지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