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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이 생일 맞은 아빠에게 선물한 돈 봉투

7살배기 딸이 아빠의 생일날 삐뚤빼뚤하게 쓴 편지 뒤에 현금을 몰래 숨겨 건넸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7살짜리 딸이 생일 편지 안에 거금 1만 1천 원을 넣어서 건넸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살 딸이 준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편지와 돈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을 올린 A씨는 본인을 7살 딸아이의 아버지라고 소개하면서 생일날 딸에게 돈 봉투를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생일을 맞은 A씨는 딸에게 '아빠 생일 축하해요. 아빠 안녕이(안녕히) 주무셔서요(주무세요). 사랑해요. 연수가'라는 편지를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참 편지를 읽던 A씨는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사랑해요'와 '연수가'라는 글 사이에 아래를 향하는 화살표(↓)가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숨은 뜻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전구 빛에 편지를 비춰보았다. 놀랍게도 편지 뒷면에는 현금 1만 1천 원이 들어있었다.

 

딸은 "동전도 함께 넣으려 했으나 봉투에서 계속 빠져나와 차마 동전은 넣지 못 했다"고 순수하게 말했다.

 

A씨는 "딸아이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다"며 "연수야,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사랑스럽다", "애기가 돈을 모은 게 기특하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