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출소한 중학교 동창과 감격 포옹 나누는 판사 (영상)

중학교 동창이 30년 만에 판사와 피고인으로 만났다는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판사가 출소하는 친구를 환영하기 위해 마중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YouTube 'news new video'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중학교 동창이 30년 만에 판사와 피고인으로 만났다는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판사가 출소하는 친구를 환영하기 위해 마중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갑내기 친구인 민디 글레이저(Mindy Glazer)와 아서 부스(Arthur Booth)가 재회해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30일 절도죄로 기소돼 법정에 섰던 부스는 판사가 중학교 동창인 민디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곤 울음을 터뜨렸었다.

 

당시 민디는 "지금의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올바르게 살길 바란다"는 충고와 함께 부스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민디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범죄자가 되어버린 부스가 마음에 걸려 10개월 내내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Dailymail

 

그러던 지난 19일 부스의 출소날이 다가왔고 민디는 그의 가족들과 함께 직접 마중을 나갔다.

 

환하게 웃으며 걸어나온 부스는 가족들과 포옹을 나눈 뒤 다시 만난 민디와 뜨겁게 포옹하며 고맙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민디는 부스에게 "모든 친구가 우러러봤던 중학교 시절처럼 멋지고 올바르게 살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에 부스는 "너를 만난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다"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 것이다"라고 답했다.

 

30년만에 법정서 ‘중학교 절친’ 만난 남성의 눈물 미국의 한 법정에서 30년만에 중학교 동창이 판사와 피고인으로 만나는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