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비 오는 날만 공감할 수 있는 짜증나는 순간 11가지

비가 올 때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짜증나는 상황들을 모아봤다.


연합뉴스

 

날씨에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있다.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을 바라보면 기분이 처지고, 비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짜증지수가 상승한다.

 

가만히 있어도 우울한 이런 날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짜증나는 상황들이 존재한다.

 

비가 오는 날 우리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짜증 나는 순간들을 모아봤다.

 

1. 신발을 뚫고 들어온 빗물이 양말까지 적실 때

 

가랑비에 옷 젖듯 신발 안으로 스며든 빗물이 양말을 적실 때의 그 찝찝한 기분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한 번 젖은 양말과 신발 속은 잘 마르지도 않아 축축한 기분으로 돌아다녀야 한다.

 

2. 우산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람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경우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도 걸리적거린다.

 

또 끈적끈적한 습기가 가득 느껴지는 공간은 갑갑하고 숨이 막힌다.

 


gettyimagesBank

 

3. 한껏 볼륨 준 머리가 가라앉아 헤어스타일이 망가질 때

 

비가 오는 날은 헤어 스타일링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특히 비바람이 머리를 적시는 날에는 축 가라앉은 머리로 하루 종일 버텨야한다.

 

곱슬머리인 사람은 오후쯤 되면 머리카락이 한올한올 춤을 추며 부풀어오른다.

 

4. 아끼는 가방이 비에 젖을 때 

 

우산을 쓰고 걸어도 사방으로 들어오는 비를 막을 수 없다. 

 

이때 옆이나 뒤로 맨 가방은 쏟아지는 비의 공격으로 처참히 젖어버린다. 

 


gettyimagesBank

 

5. 가방 속 책과 노트가 빗물에 젖어 축축해졌을 때

 

간혹 가방을 뚫고 온 빗물이 책과 노트를 축축하게 적시는 경우가 있다.

 

축축해진 종이와 함께 물에 번진 잉크 자국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6. 빗물에 미끄러질 뻔할 때

 

바닥에 물이 흥건해 순간적으로 미끄러질 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심장이 철렁 내려앉으며 욱하는 마음이 든다.

 


gettyimagesBank

 

7. 움푹 팬 물웅덩이에 발을 담갔을 때 

 

길을 걷다가 빗물이 고여있는 물웅덩이를 보지 못하고 밟고 지나갈 때 신발 사이로 들어오는 물을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

 

8. 긴 바지를 입고 나갔는데 바지 뒤로 흙탕물이 튈 때

 

비 오는 날 긴 바지를 입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지 밑단으로 흙탕물이 튈 때가 있다.

 

짧은 하의를 입고 스타킹을 신은 여성의 경우에도 스타킹 뒤쪽에 이런 얼룩들이 묻는다.

 

9. 잘 널어놓은 빨래가 습기로 안 마를 때

 

중요한 모임 때문에 급하게 세탁기를 돌렸지만 습기 때문에 널어놓은 빨래가 바싹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난다.

 


gettyimagesBank

 

10.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야외활동이 취소될 때

 

손꼽아 기다리던 데이트나 콘서트, 운동회 등 야외활동이 비가 와서 취소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만큼 짜증나는 순간은 없다.

 

11.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고 외출했을 때

 

우산을 챙기지 않았는데 비가 내려 발만 동동 구를 때 하늘이 원망스럽다.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우산을 또 사자니 집에 있는 먼지 묻은 우산들이 떠오른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