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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아동 갑상선암 확진·의심사례 증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에서 갑상선암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이 57명으로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5월 발표에 비해 확진은 50명→57명, 의심은 39명→46명으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검사에서 갑상선암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이 57명으로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만 18세 이하였던 후쿠시마현 아동 중 갑상선암으로 확진된 이들은 올해 5월 발표 때보다 7명 늘었다.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아동도 같은 기간 39명에서 46명으로 증가했다. 

 

조사를 담당한 후쿠시마 현립 의대가 현의 지역별 발병 비율(의심자 포함)을 조사한 결과 원전에서 가까워 피난 지시가 내려진 13개 시초손(市町村·기초자치단체) 아동의 발병률은 0.034%였다. 

 

현 중앙의 나카도리(中通り)는 0.036%, 연안의 하마도리(浜通り)는 0.035%로 후쿠시마 내에서 지역에 따른 큰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갑상선암이 10대에게서는 100만 명 중 1∼9명꼴(0.0001∼0.0009%)로 나타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영향을 확인하는 조사는 자각 증상이 없는 이들까지 일괄적으로 검사한 것이라 발병률 자체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본 국립암센터의 견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현은 원전 사고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이들 약 37만 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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