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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살리기 위해 수술을 마친 의사는 그대로 뻗어 앉았다

임신한 상태에서 오로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는 의사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青年网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임신한 상태에서 오로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는 의사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청년망(青年网)은 수술을 마치고 병원 바닥에 그대로 뻗어 앉아 있는 의사 예메이팡(叶美芳)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저장성 젠더시(建德市)의 한 병원에서 외과의사로 근무 중인 예메이팡은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든 예비 엄마다.

 

그녀는 지난 9일 야간 근무를 했는데도 퇴근하지 않고 병실을 돌아다니며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고 2시간이나 걸리는 수술을 두 차례나 집도했다.

 

임신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환자를 살리는 의사로서의 직무를 다하기 위해 무려 30시간 동안 환자를 돌본 그녀는 결국 병원 바닥에 그대로 뻗고 말았다.

 

그녀의 모습을 발견한 간호사 창팡친(长方琴)은 "수술을 끝내고 정리하다 선생님이 뻗어 계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의사 예메이팡은 "당시 긴장감이 풀려 나도 모르게 잠이 쏟아졌다"며 "의사로서 해야 할 임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간호사가 올린 사진 두 장은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통해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