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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이번엔 승무원이 승객 성추행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 사건 등 잇단 악재로 존립 위기를 맞은 말레이시아항공(MAS)이 최근 소속 승무원의 승객 성추행 사건으로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 사건 등 잇단 악재로 존립 위기를 맞은 말레이시아항공(MAS)이 최근 소속 승무원의 승객 성추행 사건으로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최근 프랑스 파리행 MAS 항공편의 한 승무원이 승객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MA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속 승무원의 관련 혐의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경찰의 조사에 당연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승무원은 지난 4일 여객기에 탑승한 호주 여성이 안전을 몹시 우려하자 "편안히 모시겠다"며 옆좌석에 앉았다가 갑자기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여객기가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자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이 승무원은 이틀 후 프랑스 경찰의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한 뒤 구금됐다. 

한편 올해 3월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실종된 MAS 370편 탑승자들의 은행계좌에서 거액이 인출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실종 여객기 탑승자 4명의 계좌에서 모두 11만1천 링깃(3천563만원)의 돈이 여러 곳의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은행은 지난달 18일 실종기 탑승자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된 것을 파악하고 이달 2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TM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 관련자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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